매일경제나 한국경제와 같은 신문을 보면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얼마가 증가 또는 감소하였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할 점은 A회사의 영업이익이 예컨데 1천억 가량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A회사에 대한 몫은 1천억원이 아닌 700억이나 또는 500억 등 그보다 못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합산한후 내부거래 등을 제거하여 작성되는 것인데 현행 회계기준상 종속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100%가 아니더라도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사례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즉, A회사가 B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51% 정도 되고 회계기준상 B회사가 A회사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 연결손익계산서상의 영업이익은 전체가 A회사의 주주 몫이 아닌 것이다.

연결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을 구분하여 표시하기 때문 순이익 측면에서는 연결손익계산서상에서 A회사 주주의 몫이 얼마인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외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손익계산서를 단순합산하여 연결조정분개를 거친 후 작성되는 것으로 A회사의 주주의 몫을 별도로 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회계에 전문지식이 없는 투자자들이 연결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 중 지배회사 주주의 몫이 얼마인지를 추정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히 시도해 볼 만한 건, 별도 재무제표상의 지배회사 영업이익과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에 지배회사지분율을 곱한 금액을 합산하는 방법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기업의 경우 종속회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상당히 많고 그 중 100% 미만 연결종속회사가 매우 많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을 가지고 지배회사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