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이 변경시에 big bath 회계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회사의 경영진이 변경되는 경우 새로운 경영진은 전임 경영진보다 나은 성과를 얻고 싶어할 것이다. 물론 경영진이 바뀐 이유가 전임 경영진의 부실한 경영으로 인하여 이사회나 주주총회에서 해당 경영진이 해임 되었을 수 있다.

새로운 경영진은 전임 경영진의 부실한 경영관리로 인한 재무적 효과를 일시에 해소하고 싶다. 이렇게 회사의 잠재적 부실을 한꺼번에 장부에 비용을 인식하는 회계처리를 big bath 회계라고 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big bath 회계가 발생하는 경우 회사의 향후 경제성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이러한 big bath 회계로 인하여 대규모 손실이 보고되는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회계처리기법은 경영진의 추정이 상당부분 개입될 수 밖에 없다. 회사가 보유한 기계장치나 영업권 등 무형자산의 가치나 재고자산의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미래현금흐름과 할인이자율 또는 향후 판매가치에 대한 추정이 필요하게 되므로 필연적으로 경영진의 추정이 대폭 개입될 수밖에 없다. 또한 채권의 회수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영진의 추정이 대폭 개입될 것이다.

부실자산에 대한 손상처리, 잠재적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의 인식 등에는 경영진의 추정이 대폭적으로 개입되나 장부상 손실로 현시점의 기업의 현금흐름과는 관련이 없다.

즉, 부실자산을 손상처리 하는 데는 경영진의 추정이 개입되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당기에는 대규모의 순손실을 보고하고 차기연도에 대규모 흑자전환한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그 기업에 대한 경제성이 향상되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