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의한 평가

 

PBR은 현재 주가를 기업의 장부가액으로 나눈 수치이다. 따라서 이 수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산의 질이다. 투자자는 회사의 자산건전성을 파악시 회사가 제시한 재무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투자결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투자자입장에서는 투자자의 주관 또는 투자철학에 따라 특정자산을 무시하고 재무제표를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의 자산은 아주 다양하게 구성되는데 유형자산, 무형자산, 현금성자산 등이 그것이다. , 어떤 기업의 자산은 현금과 우량 부동산으로 이루어진 반면 어떤 기업은 영업권이나 개발비 등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산 중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은 개발비와 영업권, 금융자산 등이다.

 

개발비

개발비는 상업생산이전의 단계에서 발생된 비용을 자산화 하는 내부적으로 창출된 무형자산으로서 상업화된 제품의 시장성이 경영진의 기대와 크게 어긋난다면 개발비는 상당부분 때로는 전액 장부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업권

영업권을 간단히 요약하면 초과수익력에 대한 가치이다. 즉 영업권은 사업체가 가지고 있는 명성, 사회적 신용, 고객관계, 영업상의 비결 등 영업상의 기능 내지 특성으로 인하여 동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다른 사업체의 통상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되는 미래의 초과수익력을 자본화 한 무형의 재산가치로 정의할 수 있다.

영업권은 합병이나 사업부인수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기업은 인수합병과정에서 인수대상회사의 순자산 이상으로 합병대가를 지급하는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순자산이상으로 합병대가를 지급하는 것은 그 기업의 초과수익능력에 대한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영업권은 기업의 인수합병과정에서 기업의 순자산 이상으로 기업의 인수합병대가를 치르는 것이므로 여기서도 경영진의 추정이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의 가치는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고 기업을 인수하는 경영자는 인수하는 가격이 그 기업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 간략히 설명하면 순자산이 500원인 기업을 인수하면서 기업을 인수하는 경영진은 기 업의 가치를 1000원으로 평가하여 인수대가를 지급하면, 500원이 영업권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영업권은 영업권이 실질적인 경제성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인수한 회사나 특정사업부의 초과수익력이 존재하지 않거나 특정사업부나 회사의 인수로 인하여 기존사업부와의 시너지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재무제표에 계상된 영업권의 재산가치가 없거나 장부상의 가치보다 턱없이 낮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 계획이 어긋나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제대로 판매되지 않는 경우 이러한 자산은 순식간에 녹아 내릴 수 있으며 PBR의 수치는 급격히 높아질 것이다.

 PBR에 의한 기업분석시 영업권을 비교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유사한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외부에서 인수한 거면 영업권이 계상되나 스스로 창출한 사업인 경우 영업권이 계상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PBR기준에 의한 기업의 비교평가시 영업권을 인식한 기업이 영업권을 인식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

 

금융자산

금융자산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유가증권 중 비상장 되어 있는 주식이나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취득원가로 평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자산이 장부가액 이상으로 회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기대여금은 회사가 금전을 대여한 것으로 이러한 단기대여금은 특수관계기업의 자금대여를 위한 목적인 경우가 많다. 금융업이 아닌 이상 회사가 특수관계기업이 아닌 기업에게 자금을 대여할 이유는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수금은 일반적인 상거래 외의 거래에서 발생한 미회수채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수금의 규모가 크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미수금이 어떻게 발생한 건지 회수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수 있다.

 

기타자산: 선급금, 선급비용

선급금은 회사가 아직 수행되지 않은 용역비를 선지급하였거나, 재고가 입고되지 않았는데 선금을 지급하였거나, 자산을 취득하기 위하여 돈을 먼저 지급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그 규모가 크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급금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할 수 있다.

선급비용은 회사가 보험료 등 어떤 기간에 걸쳐 효익이 지속되는 비용을 지급하였는데 결산일 현재 그 기간이 아직 경과되지 않았거나, 그 효익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이는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 의하여 수익이 발생한 기간에 관련 손익을 인식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이미 현금의 유출이 발생하였으며, 선급비용은 미래에 현금으로 회수되는 것이 아닌 비용으로 인식될 항목이다.

 

숨겨진 재산

기업의 장부에는 50년 전에 구입한 토지가 50년전의 취득원가로 구성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토지의 가치는 몇배가 상승하여 있을 것이다. 따라서 50년전에 구입한 토지가 대부분의 자산으로 이루어진 기업과 최근에 부동산을 구입하여 시가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기업의 가치 평가시에는 매우 유의해야 한다.